용인시, 도서관서 읽고 싶은 외국도서 빌려드려요

외국인‧다문화 이해 도우려…다국어 장서 1200권 확충 목표

2020-06-22     허찬회 기자
(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는 도서관에 빌려보고 싶은 외국 원서나 이중언어 도서 등 다국어 희망 도서를 신청 받아 대여한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주민도 모국어로 된 책을 통해 독서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도우려는 조치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도서관 홈페이지와 이메일(ylib@korea.kr)로 영어 원서를 제외한 외국도서명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 도서를 바탕으로 평소 입고가 어려웠던 일본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1200여권의 장서를 확충할 계획이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용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서도 도서 추천을 받는다. 구입한 장서는 외국어책 특화도서관인 수지구 죽전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시 시는 코로나19 위기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독서 지원을 위해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다국어 동화구연과 (재)도서문화재단 씨앗의 두루책방 접속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국어로 된 장서를 확충해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좁히고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