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지는 여주시가 적격”

이항진 “유치 위해 실무추진단 구성” 입지·균형발전 당위성 피력 방침 김포시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나서

2020-06-16     김광섭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김포시에 이어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는 경기도 산하기관들의 2차 이전이 가시화되자 실무추진단을 구성,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포시도 지난 11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계획을 발표해, 여주시는 김포시와 함께 유치전을 펼치게 됐다.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일자리재단, 경기사회서비스원 등 5개 기관의 이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대상지역은 경기북부지역·접경지역·자연보전권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으로 도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여주시는 자연보전권역,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시시설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정부와 민간의 개발사업에서 철저히 외면돼 왔고 여주시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으며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입지의 최적지이자 균형발전의 당위성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임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방침이다.

여주시에서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공유지 확보 정책으로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 또한 타 시·군에 비해 비교우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기도는 6월 중에 구체적인 공모계획 수립과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7월 중에 이를 공고해 심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는 예전보다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유치를 위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사업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