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서 훼손된 시신 또 발견...DNA 대조로 동일인 수사

2020-06-07     이복수 기자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또 발견됐다. 지난달 29일 심하게 부패된 여성의 왼쪽 부분 시신에 이어 이번엔 오른쪽 부분으로 9일 만에 일이다.

7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5분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귤현대교 인근 수로에서 시신 일부가 또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장소는 지난달 발견된 곳과 약 5떨어진 곳으로, 이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먼저 발견된 시신과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정보(DNA)를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같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된다. 보다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DNA를 대조 작업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이 일대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320분께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심 약 12미터의 수로에서 시신 일부가 발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