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LH 지역개발 협력 약속…삼송역 주차장 개방

이재준, 지난달 현장 집무실 운영 공공개발 이익 지역환원 요구 ‘물꼬’ LH, 광역교통개선 이견 원만한 해결

2020-06-04     이종훈 기자
고양시와

이재준 고양시장이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요구해 온 공공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 물꼬가 트였다.

고양시와 LH는 삼송·지축지구 환승주차장 설치 등 양 기관 간 이견사항을 원만히 협의 해결하고, 고양시의 지역개발 및 미래발전을 위해 4고양시·LH 지역개발 상생 협력방안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협력방안 체결 즉시 개방됐다.

이 시장은 지난 511일부터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LH의 개발이익 지역환수를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현장 근무를 시작했다.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삼송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8926면적으로 조성된 후 지난 20146월 개방 됐으나, LH20186월 해당 부지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주차장을 폐쇄하고 유상매각을 추진 중이었다. 그동안 환승주차장 폐쇄에 따라 삼송지구 및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돼져 왔다.

이번 협력방안의 주요 내용은 LH가 고양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과 관련된 도로·철도, 대중교통시설(환승시설, 차고지 등) 확충·정비 및 창릉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적극 협력 사업지구내 공공시설을 설치함에 있어 공공성 등을 고려해 주민편의 시설 조성(공급)에 적극 협력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삼송·지축·원흥역 환승시설 설치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사항을 준수하고 이행에 협조하며 삼송역 환승주차장을 즉시 개방하고 원만히 협의 등이다.

협력방안 이행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는 등 소통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LH와 이견도 많았지만 절충점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현장 집무실을 찾아 응원해 준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회 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준 LH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LH간 협력방안 체결로 창릉 3기 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