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하절기 쓰레기 수거 오전 5시~오후 2시 조정

2020-05-25     권영복 기자
수원시는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초 쓰레기 수거 시간을 오전 6시로 조정했던 경기 수원시가 폭염이 예상되는 하절기에는 1시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수거한다.

시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일출 시간 등을 고려해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오전 5시부터로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청소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오전 6~오후 3시에서 오전 5~오후 2시로 조정한다.

수원시민들은 청소노동자 근무시간 변경과 관계없이 평소처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간을 준수해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청소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올 11일부터 당초 오전 3~12시이던 근무시간을 오전 6~오후 3시로 변경, 주간근무제를 현실화 했다.

이후 수원시 청소노동자의 만족도는 상승했다.

시가 지난 41~313개 청소대행업체 근로자 5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주 좋음’ 193, ‘좋음’ 241, ‘보통’ 63명 등 96.5%가 긍정 평가를 했다. 또 주간근무로 인해 피로도 감소’ 280, ‘저녁 시간 활용 가능’(266), ‘위험 감소’(220) 등의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시는 이번 하절기 근무시간 변경에 대한 모니터링 후 내년도 청소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노동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수거 시간 조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감수해 주신 성숙한 시민들께 감사드린다하절기 근무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