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체육회, 세종대왕마라톤 등 전반기 체육행사 취소

코로나19 여파 취소 결정···6월 13일 종목별 대회는 개최

2020-05-15     김광섭 기자
여주시체육회는

19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 등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6개 체육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여주시체육회는 15일 여주실내체육관에서 ‘2020년 여주시체육회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올해 여주지역 전반기 체육행사를 취소하는 등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개최된 상임위원회에선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6개 체육행사를 취소하는 2020년 여주시체육회 사업계획 변경안과 2020년 여주시 종목 단체 평가 심의, 2020년 여주시체육회장배 종목별 종합체육대회 개최 계획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취소된 행사는 제19회 여주세종대왕 마라톤대회, 20회 여주사랑 걷기 대회, 2020 여주시 생활체육 교실 사업, 27회 여주시육상경기연명회장배 단축마라톤대회, 1회 여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배 경기도초중 야구대회로, 이 행사에 쓰일 예정이었던 예산 총 3200만 원도 반납했다.

시는 반납된 이 예산을 여주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사용하고, 기본소득 지급으로 줄어든 각종 예산에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여주시 종목 단체 평가 심의에선 종목 단체 31개 중 대회 출전, 행사 및 회의 참여도, 수상실적 등을 평가해 A·B·C·제외 그룹으로 나눠 보조금을 지원하는 평가 안이 제시돼 평가 안 대로 의결됐다.

이번 여주시 종목 단체 지원에선 총 31개 단체 중 테니스협회, 게이트볼협회, 육상연맹 등 10개 단체가 A그룹으로 평가돼 각각 500만 원을, 당구연맹과 용무도협회 등 9개 단체가 400만 원을, 복싱협회, 볼링협회 등 6개 단체가 300만 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각종 실적이 전무한 6개 종목 단체에 대해선 지원금이 제외됐다.

613일에 개최 예정인 2020 여주시체욱회장배 종목별 종합체육대회는 개최하기로 하고 남은 기간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봐 가면서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정했다.

채용훈 여주시체육회장은 지난해 돼지콜레라와 올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체육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너무 아쉽다6월부터는 소규모 체육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주시체육회 상임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전 발열체크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