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물가 전월대비 1.6% 하락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5.9% 떨어져

2020-05-15     김정삼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5.9% 떨어졌다.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D램(7.4%)과 시스템반도체(5.1%)가 오르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월 대비 2.3% 올랐다.

하지만 경유(-32.9%), 제트유(-41.2%), 휘발유(-44.5%), 나프타(-37.9%) 등이 급락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31.1% 하락했다.

화학제품도 2.7%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농림수산품(-2.0%), 1차 금속제품(-1.0%) 등 대부분 품목이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5.1%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1% 내렸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2.2%) 크게 떨어졌고, 광산품(-17.7%)도 하락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국제원유시장에서 두바이유 가격은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39.5% 급락했다.

한국은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