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대형마트 내 소상공인 매장에선 가능

대형마트 내 입점한 임대매장 가운데 소상공인 운영 점포로 한정

2020-05-12     김정삼 기자

정부가 현재 전 국민에 지급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대형마트에서도 쓸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대형마트 내 입점한 임대매장 가운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로 한정한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개 임대형 매장 중 약 30%인 800여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결제가 가능하다.

정부가

롯데마트도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개 임대형 매장 중 55.1%인 795개 매장에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홈플러스 140개 점포의 6000여 임대 매장 가운데 1100여곳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마트 내 사용이 가능한 업종으로는 미용실과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이다.

각 대형마트는 고객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 안내판을 매장 곳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임대매장을 알리는 전단도 매장 내에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재난지원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포인트로 받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