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DMZ 평화관광’ 재개 팔걷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과 DMZ일대 방문 관광객 전년比 107만명 줄어 279억 피해 “지역주민들 위해 단계적 관광 재개 필요”

2020-05-07     박남주 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乙)이 파주 북부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행보에 다시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오전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같은 당 윤후덕 의원(파주시甲), 최종환 파주시장, 김홍석 육군 제1사단장 등과 함께 판문점과 DMZ일대를 돌아봤다.

이들의 이번 방문은 판문점 견학 인프라 구축 및 견학 재개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현장을 돌며 DMZ 일대 평화 관광재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작년 10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파주지역 평화관광이 중단됐고,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DMZ 일대 단체관광객이 크게 줄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약 107만명 감소해 피해액이 약 279억원에 달한다.

이에 박 의원은 관광 중단 장기화로 지역주민들의 생계 등 극심한 어려움을 해결키 위해 그 동안 발빠른 행보로 동분서주 해 왔다.

박 의원은 ASF 발생 직후인 작년 10, 11월 국회 본회의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DMZ 평화관광 재개를 직접 요청했고, 당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이후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민주당 코로나 대책특위에서 활동하면서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에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아직 안심하기엔 다소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낮아지면서 정부도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해 나서기 시작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단계적으로 관광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