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대형 참사···사망자 37명으로 늘어, 중·경상자 10명

연락 두절 인부 10여 명···인명 피해 더 늘어날 듯 유증기 폭발 사고 추정···유독가스 인명 피해 키워 이재명 경기지사 현장 도착, 피해 최소화 총력

2020-04-29     송석원 기자
29일

29일 오후 132분께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37, ·경상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이 불은 화재 발생 5시간 20여분 만인 641분께 완전히 진화된 상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은 지상 4층에 지하 2, 연면적 4000규모 신축 물류창고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당시 9개 업체 총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부들은 샌드위치 패널의 틈을 메우는 우레탄 폼 마무리 작업을 벌이던 중으로 샌드위치 패널이 불에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건물 안에 차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다.

·경상자들은 인근 이천지역 병원으로 옯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연락이 안되는 인부들이 더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인력 250여 명과 100여 대의 소방 장비를 투입시켜 화재를 진압하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화재 목격자 A씨는 "화재 당시 물류창고 쪽에서 ''하는 소리가 수차례 발생했다며 공사장 인근에는 많은 페인트 통들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오후 430분께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도착,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이 난 물류창고는 지상 4층에 지하 2, 연면적 4000규모로 9개 업체 78명의 인부들이 지하에서 샌드위치 패널의 틈을 메우는 우레탄 폼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