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초·중·고 급식대란 우려…25∼26일 비정규직 파업

2017-10-24     박도금 기자

여주지역 급식 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과 26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일부 학교에서 급식 중단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여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5일과 26일 이틀간 근속수당을 쟁취를 위해 총파업을 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급식 조리원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파업에 동참한다. 이들은 근속수당 3만 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학부모들은 “급식 파업이 강행될 경우 학생들과 학부모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A초등학교의 한 교사는 “급식 조리원 및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인해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청 관계자는 “실제로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를 교육청에서 파악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교육청에서 근로자들에게 일일이 파업에 동참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학생들이 간편한 조리씩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여건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는 빵이나 유유, 도시락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