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역점사업 ‘화성국제테마파크’ 내년 착공

10년 간 표류하다 가닥.... 오는 2030년 개장

2020-04-16     김정삼 기자

신세계의 역점 프로젝트,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궤도에 오른다.

여의도 크기의 1.4배에 달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30년 말 개장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1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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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10여년 전부터 글로벌 테마파크 건설이 추진됐으나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좌초된 바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협약에 따라 사업 착공을 위한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하며 오는 2030년 말 개장을 목표로 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에는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개 콘셉트의 테마파크(120만㎡)가 건립되게 된다.

또 1000실 규모의 호텔과 쇼핑공간 등이 들어서는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등 공공시설(80만㎡) 등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