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 위한 내부 결정 마무리 단계

매각사와 조만간 주식매매계약 체결할 예정

2020-04-10     김정삼 기자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해 내부 결정을 거의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인수자로 KB금융을 낙점했다.

K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내부 최종 의사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가

지난달 19일 이뤄진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는 KB금융과 사모펀드(PEF)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KB금융이 제시한 인수가는 2조3000억 원으로, 본입찰 참가자 중 2조 원대를 제시한 곳은 KB금융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본실사를 진행하고, 조만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통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본협상과 본계약 등의 과정을 밟는데 푸르덴셜생명의 경우 당사자간 합의를 거쳐 곧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KB금융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금융당국에 자회사 편입을 위한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