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수보건소, 치매독거노인들에 손 편지·손소독제 등 전달

치매환자 쉼터 운영 중단되면서 돌봄 공백 최소화 위해 물품 지원

2020-03-24     장민호 기자
안산

안산시 상록수보건소가 치매안심센터 등록된 치매독거노인 382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안내문과 손 편지,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환자 쉼터 운영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편으로 각종 물품을 전달했다.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쉼터 등 운영이 중단되면서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코로나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직접 대면이 어려운 현재 홀로 사는 치매 어르신들이 외부활동 제약으로 답답한 마음을 헤아려드리고, 안부를 전하기 위해 직원들이 직접 편지를 써 전달하게 됐다.

상록수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치매 어르신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감염병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