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선거방해 행위 용납 안 해“

미래통합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에 대한 어떠한 선거방해 행위도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학생진보연합과 조국수호연대 등의 선거 방해 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직시했다.

전날 서울 광진乙 지역에 출마한 오세훈 후보는 자신을 따라다니며 피켓 시위 등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여권의 조직적인 선거 방해를 엄단해야 한다며 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문을 보냈다.

이 본부장은 "일부 시민 단체들이 지난달부터 오 후보와 나경원, 김진태, 김태우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을 따라다니며 사실을 왜곡하고 모욕하며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행위는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보장하는 공직선거법 저촉은 물론 반(反)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불법에 대해 경찰의 제재를 요구해도 아무런 조치가 안되는 지역이 많다"며 "경찰의 직무유기에 대해 엄중 경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통합당은 25일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