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테마 임대인 8명 ‘ 착한 임대료 운동’ 동참

1~3개월간 10~20% 임대료 인하 25개 점포 월 최대 150만 원까지

2020-03-23     이복수 기자
부평구테마의

부평구테마의 거리 상인들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부평역 앞 시장로와 대정로 인근에 위치한 부평 테마의 거리 임대인 8명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해 10~20%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테마의 거리 25개 점포가 1~3개월간 월 3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부담을 덜게 됐다.

박대진 부평 테마의 거리 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대인들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고통을 분담해 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평 테마의 거리 상인회는 자체적으로 수시 방역을 실시하고, 점포별로 손소독제를 구비하는 등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에서도 방역 지원과 방역기 대여, 현수막 홍보 등을 통해 힘을 보태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요즘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 임대료일 텐데,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임대인들께 감사하다착한 임대료 운동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