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영입인재, ‘한국당 공천’ 우려

"후보들 명단 보고 많은 충격 받았다" "한선교 대표 운명공동체 맞나" 분노 "일조할 기회를 희망한다" 한 목소리

2020-03-18     박남주 기자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으로 활용키 위해 창당한 미래한국당 공천 결과에 대해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18일 전 통합당 인재영입위원회 영입인재 일동 명의 성명을 내고 "후보 명단을 보고 솔직히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비례명단과 순번에 의하면 통합당 영입인재들은 대부분 당선 안전권(20번 안쪽)에서 배제됐다.

이들은 한국당 한선교 대표를 겨냥, "한국당이 국민에 대한 헌신과 정치 혁신이란 통합당의 가치를 진정으로 공유하고 있는 정당이냐“며 ”통합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변함없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운명공동체냐"고 캐물었다.

이들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Yes(그렇다)라면 한 대표는 어떤 상황에서도 통합당과 황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에 보수가 통합당과 황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로 정비돼 승리하길 희망한다“며 ”저희도 일조할 기회를 얻길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