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성남 74번 확진자의 가족, 62세 여성

2020-03-18     장은기 기자
(사진=장은기

하남시는 17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지역감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6일 성남 분당보건소(성남-74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0세 여자 A씨의 동거 가족으로 함께 생활한 62세 어머니 B씨다.

반면 또 다른 밀접 접촉자였던 A씨의 아버지와 A씨가 방문했던 약국의 약사는 음성 판정을 받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B씨는 확진판정 이후 하남시 보건소 엠뷸런스를 이용,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분당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조치 했으며, B씨의 주거지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B씨의 이동 동선과 감염경로는 18일 중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방역, 폐쇄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선 공개가 확진자 개인 및 방문장소에 심리적, 경제적으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배려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