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임대인 자발적 임대료인하동참

별양동 제일상가 내 소유주 6명 10%~ 30%까지 한시적 인하

2020-03-11     권광수 기자
과천시는

과천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역 임대인들이 임대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정부 및 타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착한 임대인 캠페인을 통해 임대료 인하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늘면서 지역에 같은 사례가 있는지 상인회 등을 통해 조사했고, 임대료 인하 결정을 한 임대인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별양동 상업지역의 제일상가빌딩(별양상가131) 내 점포 소유주 6명은 지난 7일 자발적으로 모여 코로나19의 여파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공유하고, 상가 임대료를 인하해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각자 소유하고 있는 점포 9곳에 대해 한시적으로 10%에서 30%까지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시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코로나19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 업체에 대해 20208월 정기분 개인사업자 및 법인 균등분 주민세를 감면하는 방안과 임대료 인하 등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는 임대인에게 정기분 재산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 주는 방안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