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불발생 제로화 추진

지난달 25일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2017-02-02     양병모 기자

양평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를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체제로 들어갔다.

군는 지난해 12월부터 산불전문 진화대원을 20명을 선발해 읍·면 산불감시원 60명 등 총 80명의 감시원을 투입한다.

근무기간은 산불조심 강조기간인 봄철(1월 25일~5월 15일)과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로 ▲산불방지 계도·홍보 및 산불요인 사전제거 등 예방사업 ▲산불진화·뒷불감시 및 장비 유지관리 ▲산림병해충 예찰 및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는 당초 봄철 산불조심 강조기간이 오는 2월 1일부터지만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위험요인이 높아지고 있어 지난 25일부터 조기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산불진화대원과 산불감시원을 산불발생 위험지역에 집중 배치해 인화물질 제거, 논과 밭두렁 소각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청계산, 용문산 등 주요 등산로에선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농기 논ㆍ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등 입산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산불예방과 감시를 위해 산림공무원 및 본청, 읍.면 공무원 800명의 인원을 동원할 예정이다. 군 자체에서 임대한 산불헬기가 산불 현장에 10분 이내에 도착하는 골든 타임제 정착을 위한 산불진화 체계도 한층 더 강화한다.

군 관계자는 “가뭄과 건조한 기상여건이 지속돼 산불발생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군민들은 소중한 산림보호와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농산폐기물 등은 읍·면별 마을단위 공동소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