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하안5단지 거주 40대 여성

2020-03-06     장병환 기자
광명시에

광명시에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첫 번째 환자가 나온 후 8일만에 추가 발생했다.

6일 시에 따르면 확진환자의 집과 주변지역의 방역을 완료했으며 함께 거주하던 가족 2명도 검체를 체취해 검사 의뢰하고 자가격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에 양성판정을 받은 두 번째 확진환자는 하안5단지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3일 광명성애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4일 저녁 10시 30분 확진통보를 받았다. 5일 새벽 2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경위는 역학조사반에 의해 심층 역학 조사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는 ▲지난달 23일 함께하는 교회(가림일로88, 하안동), 파리바게트 광명대림점 ▲26일 예의원, 온누리남촌약국(도덕공원로 21, 철산동) ▲27일 하안5단지 상가내 큐마트 ▲28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외래 ▲3일 오내과, 이편한약국(오리로801, 하안동)이다.

광명시는 3명의 역학조사관과 공중보건의 4명, 보건소 직원이 CCTV 확인 등을 통해 접촉자에 대해 자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더 정확하고 세밀한 결과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즉시 광명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발생한 광명시의 코로나19 첫 확진환자는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두 번에 걸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4일 퇴원했다. 광명시에는 5일 오후 6시 현재 확진환자 2명, 자가격리대상자는 51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관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안동 거주 40대 여성 A씨가 증상 발현 하루 전인 지난 23일 거주지 인근 '함께하는 교회' 예배에 두 차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