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사업장 근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타지역 거주 53세 남성

사업장 방역 완료 및 접촉자 이동 경로 확인중

2020-03-05     최석민 기자
지샘병원

군포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12·14번 확진자인 중국인 부부가 지난124일~25일 시를 경유한 적은 있으나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포시 당정동 소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남성(53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타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4일 지샘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5일 검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을 뿐, 병원 원내로 들어가지 않았으며, 당시 선별진료소 의료진은 보호구를 착용해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사업장과 병원 등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함께 생활하는 가족 3명과 접촉자인 회사 동료에 대해 자가격리조치를 취했다.

이어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자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