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노약자 우선 마스크 배부 나서

‘KF94 마스크’ 시 자체 확보 밝혀 세대별 5장씩 공평하게 공급 결정 마을 통·이장들이 세대 직접 배부

2020-03-04     김성운 기자
포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KF94 마스크시 자체에서 직접 확보를 통해 노약자들에게 우선 원가 배부에 나설 것이라고 포천시 관계자는 밝혔다.

4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스크 공급을 위해 정부가 우체국과 농협 등을 통해 공적 공급에 나섰으나,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야하는 불편이 가중되는 등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은 그나마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태가 계속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지난 314개 읍·면동 이·통장 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마스크 공급에 따른 긴급 간담회를 열고, 노약자 우선으로 세대별 5장씩 공평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3일동안 확보된 공적 마스크 10만여장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 관내 15곳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선착순 판매를 해 왔으나, 이를 구매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는 등 가족들 모두가 사재기에 나서는 행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판매 방식을 바꿔 효율적으로 시민 모두가 골고루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앙농협 포천시지부와 협조를 통해 마스크공장 납품 물량 확보에 나선 가운데 세대수에 따라 공급물량을 각 읍··동에 배정하여 마을 통·이장들이 원가로 노약자 우선 배부에 나설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시 관내 군부대는 물론, 경찰, 소방서를 비롯해 모든 노약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적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물론, 세정제, 방호복 등 바이러스 차단에 필요한 관련된 물품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될 경우에도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충분히 준비해 놓은 상태라며,”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물론, 마스크 구매를 위해 시민들은 굿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