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찰, 강제수사로 신천지 명단 확보하라"

"우리 당, 총선보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이 우선"

2020-03-04     장민호 기자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신천지 명단과 시설 위치 확보를 위해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인터뷰를 봤다"면서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방역 현장에서 주요 신도 명단, 시설 위치를 숨긴다는 의혹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즉시 강제수사를 통해 신천지교단의 제대로 된 명단과 시설 위치를 하루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신도들에겐 "우리는 신도의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다"라며 "신도도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고 방역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졍예산에 대해선 "국가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방역추경이자 민생추경"이라며 "(국회는)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다음 주 통과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수급에 대해선 "국민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 구입하는 모습을 보며 송구하기 짝이 없다"며 "근본 원인은 공급량 부족 때문이다. 빠른 속도로 공급을 더 하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총선보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최우선한다"면서 "국민이 있어야 선거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