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코로나 확진자’ 역학조사 격리

이동경로 방역소독 후 즉각 폐쇄 조치 최종환 시장 “지역사회 전파 방지 최선“

2020-02-24     박남주 기자

파주시는 24일 코로나19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의 발생경위와 이동경로, 접촉자 확인 등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즉시 격리 조치했다.

시는 지난 23일 강릉시 확진자 A씨(47)의 근무처가 탄현면 소재 일굼터인 것으로 확인돼 일굼터를 긴급 방역 후 폐쇄하고, 직장 동료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강원대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는 주말에 강릉에서 거주했으며 주중엔 법원읍 소재 친척집에서 거주해 친척집은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친척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A씨의 직장 동료인 B씨(35·남·문산읍 당동리)와 A씨의 장모인 C씨(65·여·법원읍 금곡리)다.

A씨의 직장동료와 거주지 친척 등 14명을 검체 채취한 결과 나머지 8명은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B씨와 C씨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실로 이송했으며, 현재 확진자 2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

한편 시는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에 대해선 관내 총 15개의 신천지 시설 중 7곳을 확인해 방역을 추진했고, 포교활동 자제를 요청했다.

최종환 시장은 “시는 그동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를 유지했음에도 시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파주시 홈페이지와 개인 SNS를 통해 신속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해 달라”며 “시는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