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 “이천시민과 우한 교민 모두 지켜 내겠습니다”

우한 교민 이천 수용에 따른 성명서 발표···정부 방침 존중

2020-02-11     송석원 기자
이천시의회는11일오후2시“중국우환교민170여명의3차입국이이천장호원읍국방어학원으로결정된정부방침을존중한다”는성명서를발표했다.

이천시의회는 11일 오후 2시 “중국 우환 교민 170여 명의 3차 입국이 이천 장호원읍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된 정부 방침을 존중한다”며 “이천시의회와 23만 이천시민은 온정의 마음으로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혹시나 모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천시의회는 성명서에서 “내일(12일) 입국하는 3차 우한 교민들의 건강상태와 증상 점검을 보다 철저하게 이행해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우한 교민 수용으로 발생하는 이천시민들의 경제적 피해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이천시 소재 기업들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경제적 지원 대책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라”고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23만 이천시민들이 정부와 교민을 위해 희생하는 만큼 정부도 우리의 안전을 위해 빈틈없는 방역과 방역물품 배부, 가용인력과 물적 자원 총동원,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방안 등 시민을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루 전인 지난 10일에는 엄태준 이천시장도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천시민과 이천시이통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협의회,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단 등 여러시민단체가 시와 한마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아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