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시흥서 3명 추가… 가족 내 전파 추정

중국 다녀온 부부와 함께 생활하던 어머니, 격리 치료 중

2020-02-09     장민호 기자
임병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가 시흥에서 3명이 추가 발생해 총 27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9일 오전과 오후에 실시한 확진자 검사에서 시흥에 거주하는 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로 판정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73세 한국인 여성은 중국 광둥성을 방문(201911~2020131)했던 가족(아들, 며느리)의 동거인으로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 느껴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또 함께 생활하는 아들과 며느리(중국인)에 대한 정밀 검사에서 25번째의 환자 가족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인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이로 인해 국내의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보건소에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역학조사관팀이 상주하며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중이라며 긴급 방역소독팀이 확진자의 자택과 인근 경유지를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공식 통보되는 대로 빠르게 공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예정돼 있던 시민대학 개학식과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종사자 인권교육, 보육관계자 교육, 2019 창의인재육성멘토링 수료식 등의 행사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