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신종 코로나 방지 총력...외국인주민 지원 기관·단체 회의

2020-02-06     김소영 기자
안산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5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회의는 안산시 관내 외국인 지원 기관 및 단체 24개소가 참여해 감염증 진행 추이와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한 달 평균 3만여 명이 넘게 방문하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열화상감지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과 문화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개인위생 수칙 등을 안내하는 다국어 현수막 게시와 SNS·외국인 밀집지역가두방송 등을 활용한 적극적 온·오프라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중국어 통역관을 시에 있는 고려대 안산병원·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한도병원·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파견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주민모니터단과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외국인 공동체를 중심으로 예방활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또 지난달 31일 법무부 안산출입국관리소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안산 귀한동포연합회 등 다문화 중심도시 안산 MOU ·관 협약기관·단체 18개와 안산시베트남이주여성협회,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내·외국인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돌며 한국어와 중국어로 작성된 감염증 예방수칙 전단과 마스크를 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