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TK지역’ 후보자 9명 출마 선언

‘민생 위기에 빠드린 한국당’ 심판 호소 대구 5, 포항 2, 경북 2명 포함 ‘총 9명’ 심상정 “‘진보정치 씨앗’ 검증된 후보들”

2020-02-04     박남주 기자

정의당 ‘4·15 총선’ TK(대구·경북)지역 후보 9명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을 위기에 빠뜨린 자유한국당 심판을 호소하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총선이자, 오랜 세월 불평등과 불공정을 심화시켜 온 낡은 기득권 정치를 교체하는 선거"라고 피력했다.

그는 "한마디로 60년 동안 대구 경북 정치를 독점해온 자유한국당은 도대체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60년간 보수 심장으로 불려온 이른바 TK지역의 정치적 텃밭을 갈아엎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마를 선언한 분들이 그 승리의 주역들"이라며 "정의당에서도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준비되고 역량 있는 후보들"이라고 소개했다.

심 대표는 "이 분들은 10년, 20년 동토에서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리고 그 밭을 일궈왔으며,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받았던 검증된 분들"이라며 "이번 TK지역 선거는 정의당 대 한국당 구도로 치러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TK지역 출마자들은 ▲대구 서구 장태수 ▲대구 동구갑 양희 ▲대구 북구갑 조명래 ▲대구 북구을 이영재 ▲대구 달서을 한민정 ▲경북 경산시 유병제 ▲포항 북구 박창호 ▲포항 북구 임혜진 ▲경북 경주시 권영국 등 총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