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2017-09-06     중앙신문

여주시와 양평군은 가을철을 맞아 야외 할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라임병 등이 있으며,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기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주 호발(好發) 시기는 가을철이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발열, 혈소판 감소,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중증사례가 종종 발생돼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한다.

라임병은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과녁모양의 반점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고, 발열,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와 라임병은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아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을 위해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야외 활동 후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알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의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또한,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