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경기도시공사와 지역발전 협약 체결

남북경협 거점도시 조성 협력 지역발전·일자리 창출 기여 등

2019-11-25     김성운 기자
포천시는

포천시는 25일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와 포천도시공사가 참여해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조성에 따른 포천시 지역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국 시장과 조용춘 시의회 의장, 안태준 경기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경협 거점도시 조성과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다는 합의를 통해 지역발전방안 모색 등 개발사업 검토·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토대로 포천시만의 특성을 살려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개발사업을 발굴해야 한다, 경기도시공사와 포천도시공사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포천시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행정구역(면적 826.57)의 약 2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 등 사격장과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는 물론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지역 경제가 장기간 침체돼 왔다.

하지만 최근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전철 7호선(옥정-포천) 연장사업 확정,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건설사업 추진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고,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타 지역에 비해 정주환경이 열악한 시는 신규 택지공급 등을 위한 지역개발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시공사와 포천도시공사와의 협약 체결로 포천시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되고 지역개발사업 발굴 및 추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