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도권 내륙선’ 구축위해 5개 지자체와 힘모은다

충북·화성·안성·청주·진천···‘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 반영 공동 노력

2019-11-20     강상준 기자
수도권

경기도는 20일 충청북도~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 등 5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내륙선’ 건설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2조5천335억 원을 투입해 화성 동탄에서 안성과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78.8km 구간의 ‘수도권 내륙선’이 구축될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 지자체는 최적의 노선 대안 및 타 노선 연계 방안 등 필요한 사항을 공동으로 협의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충북은 철도망 계획의 원활한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하는 등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화성시‧안성시‧청주시‧진천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는 협약사항의 업무추진을 위한 소요경비를 분담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6개 지자체는 효율적 업무추진 및 의견 조율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문제로 다른 지역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투자나 발전에서도 소외되고 있다”라며 “수도권 내륙선은 지역균형발전과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지역은 물론 충북지역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정한 세상, 균형 발전을 이루는 대한민국, 모두가 잘 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이 사업을 신속하게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정부와 함께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1일 6개 지자체의 구상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을 취합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