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한강청장-지자체장, 불법 방치 폐기물 처리 논의

2019-11-18     장은기 기자
호스이동중(캡쳐).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김포시에 이어 의정부시에서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의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지역 내 불법 방치된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에서 발생된 불법 방치폐기물 약 79만톤(전국 약 120만톤) 중 처리되지 않은 약 29만톤의 폐기물을 연내 전량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강청 관내 불법폐기물이 다량 방치된 지자체 1군데(의정부)와 처리 지연이 우려되고 있는 지자체 3군데(용인, 김포, 포천)를 찾아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불법 방치된 폐기물과 관련하여 해당 지자체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처리대책을 논의했다.

신속한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해 환경부에서 자치단체로 배정된 추경 예산(국비)을 지방비 확정 이전 우선 집행하고, 행정절차 기간 단축, 처리상황 주기적 확인, 발생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청했다.

불법폐기물 처리 시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의 적극 활용과 불법폐기물을 공공처리시설로 반입할 경우엔 생활폐기물로 간주해 처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 청장은 자치단체와 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도권 지역에 방치된 불법폐기물을 연내 전량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