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불어난 물살에 휩쓸린 차량 운전자 구조

2017-07-17     박도금 기자

지난 17일 오전 5시께 용문면 다문리 흑천에서 불어날 물에 휩쓸려 차량과 운전자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새벽 배달을 위해 나서던 운전자 김 모 씨(40)는 흑천 잠수교를 차량으로 건너는 도중 짙은 안개와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중심을 잃고 떠내려갔다.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고립된 차량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해 구조대는 5시 30분께 운전자 김씨를 구명환과 구조로프를 이용해 구조 완료했다.

김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이며, 병원이송 대신 자택귀가를 희망해 경찰차로 안전하게 귀가했다고 밝혔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로 수위가 상승해 잠수교 등 통행에 큰 위험이 있어 반드시 안전한 길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