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 벌집제거 출동 본격화 ‘주의요구’

2017-07-13     박도금 기자

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이 활발히 움직이는 4~5월 벌집제거 출동이 60건에 불과했으나, 6~7월 현재까지 302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벌집은 산, 밭 등 야외뿐만 아니라 일반주택,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 등 생활공간까지 밀접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말벌 공격을 받으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예방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벌집 유무를 확인하고 자극적인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연고와 얼음찜질로 통증 및 가려움을 완화해 줄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나 의식장애, 부종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방문해야한다.

신민철 서장은 “양평군은 지역적·문화적 특성상 다양한 종류의 벌들이 출몰”한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119에 요청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