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법개혁-선거제 개편안 논의

2019-10-31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 대표는 사법개혁과 선거제 개편안을 실무대표자회의를 통해 논의키로 했다.

이 회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개최되며 이를 통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놓고 꽁꽁 얼어붙은 정국이 풀릴 수 있을지 있을지 관심이다.

한민수 국회대변인은 3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논의된 제2차 정치협상회의 결과를 전하고 “정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가 제안한 의제에 대해 실무대표자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이 회의에서 정치개혁과제와 사법개혁법안이 담긴 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5건에 대해 12월 3일까지 합의도출을 위해 각 당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과 미래당, 정의당, 평화당 대표와 실무대표들은 전날 서울 모처에서 회동해 선거법개편안과 사법개혁안 등 정국 현안에 폭넓은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협상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5시간 가까이 진행됐으며, 실무대표회의는 당 대표 회의와 별도의 공간에서 이보다 1시간 더 길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