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 "우리동네 시민경찰" 선정

2019-10-17     권광수 기자

과천경찰서는 최근 공동체 치안에 참여하고 도움을 준 시민들에게 시민경찰 배지와 감사장을 수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범인검거에 공헌했거나 사고예방 등 사회질서유지에 협조한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된 시민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김문호 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장을 비롯, 경찰협력단체인 이상현 모범운전자회, 유채연 녹색어머니회, 박금순 중앙동 자율방범대, 이희세 해병전우회 등이 선정됐다.

지난 9월 검찰청 수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인은 피해자 이모씨에게 사기 사건과 관련해 불법자금 여부를 확인한다며 현금을 요구했고, 이에 피해자는 은행에서 현금 7500만원을 인출해 범인에게 이체하려는 순간 당시 은행에서 업무를 보고 있던 김 지부장이 피해자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 직감, 112신고, 범죄 피해를 예방해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또 모범운전자회 및 녹색어머니회는 지속적으로 교통혼잡지역은 물론 학교앞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관리를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고, 자율방범대 및 해병전우회는 각종 행사 시 경찰과 유기적 협조로 원활한 진행에 도움 및 적극적인 방범활동으로 각종 범죄 예방에 기여해 시민경찰로 선정됐다.

박형준 서장은 공동체 치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다란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작은 관심이 안전도시 과천시를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