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환경미화원들 ‘이웃사랑 실천’

2019-10-13     권광수 기자

과천시 환경미화원들이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시 소속 환경미화원 63명은 지난 11일 5kg 고구마 50박스를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과천시지부를 통해 지역 내 조부모 가정 및 한부모 가정 50곳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고구마는 지난 9월 26~29일까지 열린 ‘제23회 과천축제’ 기간 중 발생한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한 노고에 대해 시 외식업지부가 전달한 격려금과 환경미화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돈으로 마련한 것이다.

강성기 시 환경미화원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시가 더욱 행복하고,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미화원들은 매년 기부금을 모아 차상위계층 청소년에게 장학금 120만원을 전달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