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44억 투입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2019-10-06     권병창 기자

안양시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부응, AI기능이 가미된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을 내년 완료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한 사업비 44억3000만원도 확보한 상태다. 이중 국비 26억 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 국고보조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하게 됐다.

지능형교통체계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교통신호 체계라 할 수 있다. AI기능의 카메라로 교통량을 분석하고 신호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차량흐름을 원활히 하게 된다. 특히 시가 도입 추진하는 자율주행 조성에 필요한 분야와도 연계 추진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는 또 주차가능 여부와 위치와 요금 등 주차관련 다양한 정보도 운전자의 스마트 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주차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도 협업체제를 이뤄 빈 공간이 남아있는 주차장을 공유 및 개방해 한정된 주차공간을 나눠 사용하는 형태의 주차공유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지능형교통체계 사업이 적용되는 곳은 관내 주요 신호교차로 188개소와 공영주차장 45개소가 대상이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 초 경찰서와 같이 현장조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10월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