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청년통장’ 자체사업…3.4대 1 경쟁률

2019-09-25     장은기 기자

양평군이 50명을 모집한 ‘양평애 청년통장’ 사업에 무려 172명이 신청해 3.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자 현황을 살펴보면 근무직종으로는 ▲일반사무직(39%) ▲서비스직(36%) ▲기타(16.3%) ▲생산직(3.5%) ▲영업·판매 관련직(2.9%) ▲연구개발 및 기술직(2.3%) 순으로 일반사무직과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가장 많이 신청했다.

양평애 청년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 경쟁률이 높은 경기도의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양평지역 청년을 자체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사업 참여자가 월 14만원을 저축하면 군에서 같은 금액을 적립해 3년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양평군 청년통장 사업 대상 연령은 만 18~39세 청년근로자로 경기도 청년통장 사업(만 18~34세)과 달리 만 35~39세도 가능하다.

경기도 청년통장 사업은 중위소득 100%이하여야 하지만 양평군은 소득수준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양평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고 3개월 이상 재직하면서 월 과세급여가 250만원 이하면 양평군 청년통장 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청년통장 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양평군이 경기도 시·군 가운데 처음”이라며 “다음달 초 사업 대상자를 확정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