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9월 28일 개통… 최초 연기 발표 10개월만

정하영 시장, 26일 오후 기자회견서 발표...추석 전 개통은 불발

2019-08-26     이종훈 기자

지난해 11월과 지난 7월 5일 개통이 연기됐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이르면 9월 28일 개통될 전망이다. 이번 개통일 발표는 최초 개통이 연기된 지 10개월 만이다. 조심스럽게 점쳐졌던 추석 전 개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하영 시장은 26일 오후 3층 참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와 국토교통부, 김포도시철도 등 관계기관들이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9월 28일 개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개통이 지연돼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김포에는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 도시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시가 우리나라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포도시철도의 안전한 적기 개통을 참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과 적기 개통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개최된 김포도시철도 개통과 관련된 관계기관 회의에서는 차량 진동 관련 안전성 검증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행정절차 소요기간에 대한 논의를 거쳐 김포도시철도 개통 일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포시는 차량 진동 문제는 차륜 편마모가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개선방안으로 차량 방향 전환과 차륜 삭정을 마련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정된 일정 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서류 제출 및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운영사, 사업단 등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