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입지 5개 지역 시장들, 日 대응 ‘한마음 한뜻’…수원서 경제전쟁 도발 대책 논의

염태영 “日 넘어설 전화위복 기회"

2019-08-12     권영복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경기지역의 기초단체장들이 12일 수원에 모여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수원)·백군기(용인)·서철모(화성)·엄태준(이천)·정장선(평택) 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반도체공장 입지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본사와 사업장이 있는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간담회 소식을 전하면서 “반도체 수출규제로 포문을 연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 진단에서부터 극일을 가늠하는 방향성까지 한마음 한뜻이었다. 이제는 주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8개 기초지자체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 피해를 꼼꼼히 살펴 정리하겠다”라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 국회와의 논의 테이블을 마련해 장·단기 대응 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결정을 끌어내고, 지방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책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