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왕골재배농가 전체 연료비 지원

2019-08-08     강화=임승민 기자

강화군은 강화 고유의 전통 공예산업인 왕골공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 왕골재배농가 전체에 왕골 건조에 소요되는 연료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왕골재배농가 대부분이 고령화됨에 따라 그 수가 감소하고 있고, 왕골공예산업의 특성상 수확 및 가공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적극 반영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기존에도 왕골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문석 후진양성 프로그램’ 및 ‘방과 후 초등학교 완초공예반’등 왕골공예 후계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왕골공예인의 긍지를 높이고자 왕골공예품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왕골공예품을 제작하는 공예인을 지원하던 기존 정책보다 지원대상을 확대해 왕골 재배농가 전체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 사업이 강화 고유의 전통 공예산업인 왕골공예산업의 재도약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왕골공예산업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수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