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단호박 직거래 판매 400상자 3시간 만에 완판

2019-07-30     옹진=박승욱 기자

인천 옹진군은 30일 군청 1층 로비에서 단호박 직거래 판매 및 시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농가가 준비해 간 400상자가 3시간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남겼다,

북도면단호박연구회에 소속된 6개 농가의 농업인들이 재배·판매한 1박스 2.5㎏의 단호박 400박스는 행사시작 3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날 단호박을 구매한 김모씨는 “시식용 단호박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구매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먹어본 단호박 중 맛도 좋고, 외관도 깨끗하고, 가격도 시중보다 저렴해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 3개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옹진 섬 단호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거친 해풍 속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해 보관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해 아이들의 영양간식이나 선물용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군은 2009년부터 관내 단호박 재배를 시작했고, 올해도 8000만 원의 예산으로 우량 종자 구입 및 재배 덕시설 설치 보조금을 지원했다.

옹진군 관내에선 현재 단호박 재배 농가는 총 68호이며, 재배 면적은 약 8.5h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