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학생들의 입장과 대책은?

양평교육지원청, 청소년들 생각 들어보는 시간 마련해 눈길

2019-07-29     양평=장은기 기자

양평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양평 청소년교육의회 학생들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학생입장에서의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책문은 일본의 경제 보복이 왜 발생했는지 토의와 토론을 통해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 후, 2학기 개학 후 단위 학교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작성됐다.

양평청소년교육의회 의원들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크게 5가지 대책을 마련했다.

물건 구매 시 바코드를 확인, 상품개발국가를 알 수 있는 앱제작,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된 게시물 올리기, 한국형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시나리오 창작, 경제보복과 관련된 UCC 공모전 확대 등의 대책이 발표됐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책마련과 더불어, 이를 홍보하기 위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BTS(방탄소년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이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양평청소년교육의회 의원들은 2학기 개학 후에 양평 관내 초·중·고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위에서 마련한 대책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입을 모았다.

전윤경 교육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한 학생입장에서의 대책을 토의와 토론을 통해 마련해 실천하는 노력은 역량 있는 학생시민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