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日 수출규제 철회시까지 ‘일본 방문 중단’”

일본 경제보복조치 규탄 기자회견...정부와 정치권의 단호한 대응 촉구

2019-07-23     임창수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23일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국민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 및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시까지 일본 방문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협의회는 “일본 아베 정부가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규제 조치와 수출심사 우대국가인 ‘화이트 국가 리스트 배제’를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양국 기초지방정부 간의 우호적 공조 노력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아베 정부가 수출규제를 철회하지 않고 경제전쟁을 도발할 경우 우리 국민들이 단합된 힘으로 과거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극복했듯이 강력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신(新)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수출규제 철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또 협의회는 “이번 아베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는 G20정상회의 선언과 WTO협정 등 국제규범에도 배치되는 것”이라며 “향후 수출규제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공무수행을 위한 일본방문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