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 임시회 폐회… 추경안 등 의결

2019-07-21     포천=김성운 기자

포천시의회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142회 포천시의회 임시회’를 마무리 했다. 

이번 임시회를 통해 강준모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포천시 농작물 병해충 예찰·방제단 구성 및 운영 조례안, 연제창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포천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손세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인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박혜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노동취약계층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22건을 심의·의결한 시의회는 ‘201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19년도 기금운용 변경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또한 금년도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 채택과 더불어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본 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연제창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이 날카로운 지적과 함께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시정질문에선 연제창 의원이 포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재정 건전화, 임종훈 의원은 GS 포천그린에너지 건축물 사용승인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소송 대책과 포천시의 공정하고 냉정한 판단, 철저한 대응, 손세화 의원이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우려하는 포천시민의 집단민원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과 대처방안’을 질의 했으며, 송상국 의원은 시 공직자들의 업무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대한 박윤국 시장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한편 송상국 의원은 “시 공무원들 중, 유아휴직 등의 사유로 현재 91명이 휴직중에 있으며, 결원 또한 19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결원과 담당자가 자주 바뀌는 자리가 업무 과중과 민원이 많은 기피부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답변에 나선 박윤국 시장은 “이같은 휴직 증가에 따른 결원문제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필요 인력 충원과 함께 격무부서 근무기간 누진제를 적용, 16개 격무팀 전원에 대한 최대 3점까지 인사가점 부여 등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혀 1점의 근무성적평가에 의해 좌우되는 공직자 승진인사에서 매우 큰 혜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공직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임종훈 의원의 보충 질의한 GS 포천그린에너지 건축물 사용승인 부작위 위법 확인 청구소송 대책과 향후 손해배상 청구에 따른 답변을 통해 “이는 포천시민들 대 다수가 반대하는 공익적인 사안으로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힌 가운데 “임 의원은 마치 GS 포천그린에너지측을 대변하는 것”이냐고 반문해 잠시 회의장에 긴장감이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