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가뭄대책비 28억 원 확보

2017-06-07     김광섭 기자

 여주시는 계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가뭄 대책비 28억 원을 확보하고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금번 확보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긴급 용수원 개발과 하천굴착 등 농업용수 공급 사업에 18억 원을 투입해 금년도 모내기가 이뤄진 논에 벼가 시들지 않도록 방지하는 등 긴급 대책에 활용하고, 특별조정교부금으로 확보한 사업비 10억 원은 기존 상백양수장 등 노후된 수리시설 교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주시 상백양수장 등 인근 수리시설은 설치된 지 40여 년이 지난 노후된 시설물로 잦은 누수 발생이 생겨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실정으로, 우선 급수 중인 백신지구 양수장과의 연결·공급이 어려워 시설물 정비가 절실히 요구됐던 상황에서 사업비 10억 원 확보는 상백리 지역(80ha)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경희 여주시장은 추가적인 가뭄대책비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31일 개최된 긴급 가뭄대책 회의에서 남경필 도지사에게 긴급 용수공급 사업비 20억 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가뭄대책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선제적 대응 등의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