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외고, 러시아 연해주 재외동포 학생과 교류... 한‧러 상호 이해 증진

수원외국어고등학교는 17일 러시아 연해주 재외동포 학생 및 교사 28명과의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 연해주 재외동포 학생 방문단은 경기도학생교육원 초청으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 동안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 프로그램의 하나로 수원외고를 방문하게 됐다.

28명의 러시아 연해주 지역 재외동포 학생과 교사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수원외고 러시아어과 학생들과 함께 한‧러 문화콘서트 및 한국 전통예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한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수원외고 교사 및 학생들과 함께 학교 급식으로 마련된 점심을 먹었다.

한‧러 문화콘서트에서는 우리의 문화를 러시아 동포 학생들에게 잘 알리기 위해 시 낭송, 노래 공연, 가야금, 댄스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형식으로 소개해 방문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점심 식사 때는 수원외고 교사 및 학생들과 학교급식을 함께 하며 양국의 학교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 전통예술 워크숍에서는 한국의 공예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음악을 감상하는 활동을 통해 재외동포 학생들의 한국문화 이해 및 자긍심 증진에 기여했다.

수원외고 서동신 교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러시아 연해주 재외동포 학생 방문단의 학교 방문을 통해 한‧러 양국 간의 교육과 문화에 대해 서로 대화하면서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러 학생 상호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의 역량 및 네트워크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