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모 고교서 집단 설사 증세‥ 가정서 5일간 격리조치

학생과 조리사 검체채취, 역학조사 결과 금요일 나올 듯

2017-06-07     박도금 기자

여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7일 여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여주지역 내 모 고등학교 학생 10여 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2일 접수됐다. 해당 학교는 신고 접수가 이루어진 2일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6일까지 5일 동안 휴교 조치했다.

여주보건소는 2회 이상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과 음식 조리를 담당하고 있는 조리사 등 총 16명을 환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검체를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역사조사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금요일 나올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휴교했던 5일 동안 학생들이 이용했던 조리실을 완전 방역했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학생들의 설사 증세가 어떤 바이러스를 통해 발생됐는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며 “정확한 결과는 빨라야 이번 주 금요일에 알 수 있다.”고 말했다.